4월 16일은 세월호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는 날이다. 매년 이 날이 오면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이 대형참사를 불러온다는 기억을 되새기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고강도 노동을 하고 있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쉼터가 호평에 이어 오남에 만들어져 주목된다.
북부 쉼터는 2개 동에 걸쳐 연면적 340.85㎡(2층 280.13㎡+1층 60.72㎡) 규모로 신축되었다. 손정자 의원(남양주시의회)은 쉼터 마무리 공사 중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였다. 마침 이정미 소장(남양주 풍양보건소)과 직원들이 함께 하여 택시기사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이현우 택시노조 위원장과 협의하였다.
하루에도 10여건 내외로 민원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는 손정자 시의원이 오늘의 일정을 알려주었다. 오남에서 많은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 서주하고 있는 민원리스트가 눈에 들어왔다. 지역민들을 위해 오남민원해결사를 자처하며 눈에 뛰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엿보인다.

카페우분투는 커뮤니티 기반의 카페다. 1층에서 유튜브 영상촬영 및 인터뷰, 바리스타 자격과정 교육 등이 진행되고 매월 마지막째주 토요일 오후 4시 “시와통기타” 정기모임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커피를 마신 후 쉼터로 이동하면서 손정자 의원은 과거의 기억을 소환했다. 남양주시의회에 입성한 후 맨 처음 민원해결을 위해 왔던 곳이라며 당시 인도를 확보하고 차도와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위해 현장을 뛰어 다니며 해결했던 감회가 새롭다며 함박 웃음을 보였다.
현재까지 외부 조경 마무리를 기다리고 있는 북부 택시쉼터의 현재 모습이다.
입구에 도착하자 이현우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영훈운수조합 이현우 위원장이 구슬땀을 훔치며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북부 택시쉼터는 1층에 여성운전자쉼터와 휴게실 2층에 남성운전자 쉼터와 체력단련실을 두고 있다.
택시노동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시간을 내 시설 마무리에 힘쓰고 있는 이현우 위원장과 지역 민원인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현장 방문을 아낌없이 방문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남양주시의회 손정자 의원 그리고 택시노동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현장의 소리를 들으러 한걸음에 달려 온 남양주 풍양보건소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오남읍에서 민관정 협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남양주시의 작은 미래공동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