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니어신문 김완철기자] 남양주시인협회(회장 송덕영)는 2025년 6월 14일, 남양주시 진건.퇴계원 행정타운 다목적강당에서 제22회 정기 시화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남양주 문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1부 사회자 박미선사무국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작고 문인에 대한 묵념, 문인협회 강정화부이장의 축사, 남양주 주광덕시장 아내 박주영사모 인사말, 송덕영 회장의 인사말, 내외빈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시인들의 문학적 성과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베트남 참전용사인 홍종기 고문은 내빈소개를 마치고 행사에서 참석한 참전용사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베트남 전쟁 참전으로 인해 대한민국 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현재의 번영을 이루기 어려웠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남양주시장상: 백종덕(성림케어덕소센터장), 박미선(사무국장 / 그린어게인 경기북부지회 회장), 남양주시의회 의장상: 주송월(다산차회 회원), 이찬형(열린동해문학 회원), 경기도의회 의장상: 서대범(오남호수詩정원 회장), 이승애(아시아문예·심정문학 회원), 제2회 남양주詩문학상: 이희숙(명예회장 / 차향이 흐르는 시낭송협회장), 박향숙(부회장 / 한국문인협회 외)
2부 행사에서는 시낭송과 에덴기타합주 공연이 이어지며 문학의 감동을 더했다. 배명자 이사는 자작시 「세족」을, 전효준 회원은 안희선 시인의 「차 한잔 마시며」를 낭송했고, 이점규 회원 자작시 「벚꽃 망울 터질 때쯤」, 남궁선 회원의 「가면놀이」, 원귀옥 감사의 「사랑나무 이야기」를 각각 낭독했다.
에덴 기타합주단(김두규, 박미선, 정삼주)의 클래식 연주, 구로문협 회장 윤수아 시인의 낭송, 이상희 씨의 섹소폰 연주는 행사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행사 접수대에 아프리카 우물파기 모금함을 설치해 “도움받은 나라에게 은혜 갚는 겸손한 대한민국” 케치프레이즈로 아프리카 척박한 땅 목마른 영혼들에게 생명수가 흘러 넘칠 수 있도록 홍종기고문과 송덕영회장, 시인들이 모금에 동참해 잔잔한 감동이 되었다.
행사는 단체사진 촬영과 함께, 인근 ‘만리장성’ 식당에서의 만찬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송덕영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학행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