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위기감이 있다.
2025년 4월 8일(화) 오후 2시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도의원들과 현장체험학습 업체 대표들이 모여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서 불가피한 사고로 교육청에서는 “현장체험에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고, 현장학습은 학교장의 재량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에서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낼 때 학교장이라는 단어가 현장체험학습 취소로 이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으며 두물머리생태학교 이사로 있는 양홍관 의장은 현장체험학습이 옵션이 아닌 필수 교육의 영역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고사 직전의 현장체험을 운영하고 있는 현장체험 학습장 운영자 입장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모든 책임을 진행 교사에게 부과해 교사들의 이탈이 속출하는 상황과 일시적 체험학습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는 교육청 공문이 반복되면서 현재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른 곳도 많다며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에 시급한 관련법 개정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한때 현장체험학습 만족도에서 매번 상위 평가를 받았다는 두물머리생태학교의 김도경 교장은 연간 관리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과거 초중고 단위로 활발하게 돌아가던 체험학습이 코로나로 인해 기세가 꺾인 뒤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학교별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육청의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초중고 학생들의 감수성을 키워주고 고사직전의 현장학습 체험교육장의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합리적 제도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